매 시대 기술적인 혁명을 거칠 때마다, 사회의 모습은 크게 변화되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가장 밀접하게 접하는 변화는 바로 상가들의 변화일 것이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를 넘어 이제는 동네 카페에서도 키오스크를 빈번하게 찾아볼 수 있으며
무한리필 음식점 곳곳에서도 사람이 아닌 로봇이 서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쇼핑몰도 예외는 아니어서, 1900년대에 오프라인 위주의, 동대문 같은 소매점에서 운영되던 패션몰들은
2000년대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개인 홈페이지의 온라인 쇼핑몰 위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온라인으로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났지만 그만큼 HTTP 언어 등 진입장벽이 높았던 온라인 쇼핑몰은,
빅 테크의 등장으로 인터넷을 잘 몰라도 대기업이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간단하게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나 쿠팡 같은 시스템으로 주도권이 변하게 되었으며,
이제는 제품을 소유할 필요도 없이, 재고 없이 오로지 디자인만을 판매하는 시스템이 나타나게 되었다.
POD란 무엇인가?
오늘 들여다볼 POD는 바로 이러한 시스템을 의미한다.
POD (Print On Demand)는 말 그대로 수요에 따른 출판이라는 의미로, 맞춤형 소량 주문 인쇄를 나타낸다.
마치 핸드메이드 제품처럼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을 간편하게 인쇄하여 제공하는 서비스 방식으로,
명함부터 공책, 티셔츠, 머그컵, 스티커 등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POD 시스템은 몇 가지 장단점을 가진다.
그중 가장 큰 장점은 재고 리스크로부터 자유롭다는 점.
기존에는 물건을 미리 준비하여 판매하여야 했기에 팔리지 않았을 경우 재고가 되어 버려
공간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손해까지 자신이 모두 떠 앉아야 했는데,
POD 시스템은 주문이 들어오면 인쇄하기 때문에 이러한 재고 리스크로부터 자유롭다.
또한 초기 투자가 매우 적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인데,
POD 서비스 제공자는 대부분 빅 테크 기업으로 규모의 경제로 저렴하게 생산이 가능하기에
별도의 초기 투자금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다.
보통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적어도 몇백만 원의 초기 투자금이 들어가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는 정말 매력적인 사업성이 아닐 수 없다.
다만 단점은, 수익성이 낮다는 것.
개인 쇼핑몰이나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의 경우 마진율을 보통 50%, 많게는 70%까지 잡기도 하지만
POD는 디자인만을 판매하기 때문에 약 10% ~ 20%의 정해진 마진율 이상을 가져갈 수 없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했던가. 리스크가 적은 대신 마진도 적은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POD 서비스 제공자
그렇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패시브 인컴의 한 파이프라인으로는 꽤나 매력적인 시스템이다.
그렇다면 이런 POD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Amazon (아마존)
아마존은 해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통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POD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초대형 빅 테크 기업답게 미국 외에도 유럽, 일본 등지에서 서비스 중이며
그만큼 다양한 POD 서비스를 여러 가지로 세분하여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POD 서비스로는 티셔츠(T-shirts)를 판매하는 Amazon Merch on Demand와,
전자책 및 노트 디자인을 판매하는 Amazon KDP가 있다.
특히, 티셔츠를 판매하는 Amazon Merch on Demand는 구글 애드센스처럼 승인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 특징.
아마존 머치 온 디맨드 링크 : Amazon Merch on Demand
Amazon Merch on Demand
merch.amazon.com
아마존 킨들 다이렉트 퍼블리싱 링크 : Self Publishing | Amazon Kindle Direct 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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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p.amazon.com
2. Redbubble (레드버블)
레드버블은 사용자가 등록한 아트웍을 기반으로 주문형 인쇄 상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다.
아마존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어느 정도 규모 있는 회사이다.
옷과 스티커뿐만 아니라 폰케이스, 머그컵 등등 폭넓은 인쇄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어 있는 디자인 플랫폼이다.
다만, 아마존에 비해 규모가 낮아 수익성 측면에서는 떨어진다고 한다.
레드버블 링크 : Awesome products designed by independent artists | Redbubble
Awesome products designed by independent artists | Redbubble
Weirdly meaningful artMillions of designs on over 70 high quality products. Purchases pay artistsMoney goes directly into a creative person's pocket. Socially responsible productionWe're investing in programs to offset all carbon emissions.
www.redbubble.com
3. Etsy(엣시)
엣시 역시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쇼핑 업체로, 나스닥에 상장하여 운영하는 엄연한 기업이다.
핸드메이드 소품과 중고거래 상품이 주력으로 판매되는 플랫폼이지만,
각종 디지털 파일을 부담 없이 판매할 수 있어 국내에도 꽤 많은 판매자를 보유 중인 플랫폼이기도 하다.
특이한 점은, 리스팅 비용이라는 등록비를 요구한다는 점. 부담스럽진 않으나 초기 투자 비용이 있는 셈이다.
엣시 링크 : Etsy South Korea - Shop for handmade, vintage, custom, and unique gifts for everyone
Etsy - Shop for handmade, vintage, custom, and unique gifts for everyone
Find the perfect handmade gift, vintage & on-trend clothes, unique jewelry, and more… lots more.
www.etsy.com
POD, 그래서 수익성은?
그렇다면 POD의 수익성은 얼마나 될까?
우선, 아마존이나 레드버블, 엣시와 같은 POD 플랫폼들은 모두 승자독식구조로,
유명한 일부의 판매자의 상품이 우선적으로 노출되고 많은 피드백을 받아 더 많이 판매되기 때문에
그 수익이 천차만별이며 많이 버는 사람은 많이 벌지만, 못 버는 사람은 한 푼도 못 번다.
하지만 대략적인 수익성은 마진율로 확인이 가능하다.
아마존 티셔츠 디자인 판매의 경우, 티셔츠 하나당 대략 2.5$의 마진까지 설정이 가능하므로
한 달에 40개 이상의 티셔츠를 판매해야 10만 원 단위의 의미 있는 수익이 나오기 시작한다.
레드 버블의 경우 마진을 자유롭게 설정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상품당 판매액의 20%로 설정되며
상품의 가격이 크지 않아 수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한다.
엣시의 경우는 마진을 모두 자신이 가져가지만, 배송비와 약 25%가량의 엣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므로
판매가 되지 않을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를 가진다.
국내 활동 디자이너들의 리뷰를 모아 보았을 때, 보통 한 개의 플랫폼당 30 ~ 40 달러 정도의 순수입이 나온다.
물론 최상위권은 한 달 10,000달러 수입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 정도까지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무던한 시간과 노력뿐만이 아니라 운도 따라줘야 할 것이다.
나도 디자인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번에 POD에 도전해볼 생각이다.
다양한 플랫폼이 있는 만큼 아마존과 레드버블에 동시 업로드를 하며, 인스타로 홍보를 할 생각이다.
우선은 월 100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을 해보자. 시간과 노력 없이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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