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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람미술관 마리아 스바르보바 사진전
어제의 미래
작가 : 마리아 스바르보바
2022.12.08 ~ 2023.02.26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 18,000원 (성인)
전시 장소
[서울/서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
전시 정보
홈페이지 링크 ↓
슬로바키아 출신의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2016년 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수상을 시작으로 포브스에서 선정한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선정, 2018년 핫셀블라드 마스터 아트 부분 1위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여성 작가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투명한 파스텔 색감을 배경으로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그 이면에는 현대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이데올로기적 풍경이 담겨 있다. 고정된 프레임 안에 갇혀 있는 인물들의 경직된 행동 패턴과 무표정, 고정된 시선 처리 등을 사회적 비판의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레트로적 감성을 자극하는, 작가만의 다양한 작품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초 전시로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전시 주요 작품은 작가의 대표작인 Swimming Pool (스위밍 풀) 시리즈와 벽 시리즈를 포함해 사진, 영상, 설치 작품 등 다양한 매체와 전시 연출 방식으로 작가만의 트렌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전시장 내외부 곳곳에는 연화 세트장처럼 감각 있는 포토존을 다양하게 설치함으로써 관람객에게 작품 속의 피사체가 되어 보는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_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광
코멘터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여성 사진 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개인전. 마치 리미널 스페이스처럼 독특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정적인 여성의 사진들은 무겁고 고요하게 짓누르는 사회 분위기를 투여하는 듯 진중하다. 수면을 기준으로 갈라지는 수면 위와 수면 아래의 차이, 은은하게 번진 포커스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메시지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전시회. 그 외에도 다양한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사진들과 이색 포토존도 많이 갖추어져 있어 가볍게 구경하기에도 아주 좋은 전시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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