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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 매일이 선물

지역별 전시회/서울_강남

by 별빛나그네 예술록 2023. 1. 1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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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Gallery OAOA


OAOA  유해나 개인전

매일이 선물

작가 : 유해나

2023.01.12 ~ 2023.02.17

11:00 ~ 18:00

(매주 일요일, 월요일 휴무)

관람료 : 무료


전시 장소

[서울/강남]

 

갤러리 오에이오에이(OAOA)

(서울 강남구 삼성로63길 32-11 1층)


전시 정보

인스타그램 링크 ↓

홈페이지 링크 ↓

유해나의 작업에 등장하는 대상들은 사소하고 평범한, 대체로 시선을 오래 두지 않고 지나치게 되는 어떤 사물이나 장면들이다. 매일 아침 준비하는 과일, 수퍼마켓 앞 플라스틱 의자, 자주 가는 카페의 테이크아웃 커피컵, 산책길에 종종 만나는 고양이 혹은 새, 늘 다니는 건널목 위 신호등, 화병에 꽤 오랫동안 꽂아 둔 꽃다발.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오랜 시간을 마주했기에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진 존재들이다. 하지만 작가는 이렇게 익숙해서 재미없거나, 쓸모 없거나,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되기 마련인 대상들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다가오는 순간들을 포착한다. 테이크아웃컵은 나의 하루를 함께한 동행자가 되고, 흔한 플라스틱 의자는 가볍고 싸구려지만 수퍼마켓을 찾는 사람들에게 넉넉한 쉴 자리가 되며, 선물 받은 꽃다발이 시들어가는 동안에도 받은 이의 마음은 여전히 포근하고, 신호등과 안전콘은 눈여겨 보는 사람 하나 없어도 늘 제 몫을 충실히 해내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마치 한 권의 책 혹은 일기를 펼쳐 놓은 듯한 이번 전시작들을 산책하듯 찬찬히 들여다보면, 지나간 과거나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가 아닌 내 눈 앞의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려는 노력과, 있는 그대로의 자리에서 온기를 품고 나를 지켜주고 있던 것들, 평범한 하루 중 내 곁과 시간을 공유하는 이 모든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비로소 삶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소하고 늘 곁에 있는 것에서 가치와 기쁨, 행복을 발견할 때 나의 평범한 매일을 선물처럼 여길 수 있게 되는 게 아닐까. _갤러리 OAOA

코멘터리

갤러리 오에이오에이(OAOA)에서 개최되는 유해나 작가의 개인전. 흐릿하고 뭉뚱그려진 채 퍼져나가는 작품 속 오브제들의 윤곽은 마치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 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미래가 가까워질수록 흐릿해지는 게 과거지만, 그 흐릿한 과거들이 모여서 현재를 만들어낸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신비한 이어짐... 서정적이고 은은한 사물들을 보며, 그 흐름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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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연락 : starlighttraveler0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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