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작가
성은진, 조수아
2023.02.13 ~ 2023.02.19
10:00 ~ 19:00
관람료 : 무료
가라지 갤러리
(서울시 성북구 종암로 16길 59 반지하)
인스타그램 링크 ↓
전시 <이슬 쇠는 토박 씨>는 서울이라는 거대한 메트로폴리스 안에서 점점 이슬을 쇠는(나이 들어가는) 토박이 공동체들을 '토박 씨'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전시공간 안으로 불러낸다.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재현된 종암동과 대림동의 공동체들은 한때 토박이었거나, 혹은 토박이와 다름없지만 결코 토박이가 될 수 없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도시 속에서 공간과 함께 나이 들어가지만 외부적 맥락에 의해 거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획득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들의 역사는 기록되지 않고 그리하여 누구에게도 읽히지 않지만, 토박 씨들의 존재감은 그들이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지역을 중심으로 켜켜이 쌓여 나간다. 성은진과 조수아는 위로부터의 형식적 기록의 형태를 벗어나 길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그들 존재의 흔적인 동네의 버내큘러 사물들로부터 공동체의 자취를 역으로 추적한다. 제3자적 시선의 한계 속에서 보이지 않는 실체에 가까워지기 위한 가상의 살을 붙여 나가며, 작가는 각 공동체의 잔상에 뒤엉킨 지역적,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찬찬히 되짚어본다. _가라리00
가라지 갤러리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기획전. 온라인에 정보가 거의 없는 작은 규모의 전시회이다. 서울은 이제 모든 이들의 열망이자 절망이 되어, 모두의 고향이자 가야할 곳이며 갈 수 밖에 없는 곳이 되어 간다. 지방인구의 소멸, 인구의 집중은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서울을 벗어날 수 없다. 모두가 토박이가 되어가는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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